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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Yo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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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不精製 2008.10.04 16:53

크로체형 예술가

크로체형 예술가
 이건 먼 훗날의 얘기가 아니다. 이쯤 되면 크로체형 예숙가가 등장할 거다. 손재주 없이 창조적 직관만 가진 예술가 말이다. 상상력만 있으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좋은 시절을 돌 깎는 기술을 배우느라 허비할 필요도 없다. 누구든지 집에서 작품을 창작하고, 그러는 가운데 잠자고 있던 자신의 창조력을 사정없이 발전시킬 수 있다.
 크로체는 천재 숭배를 '미신'이라고 불렀다. 천재에 하유종자(何有種子)리오.... 사실 일생을 공장에서 보내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 바흐와 피카소 뺨치는 재능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거다. 자본주의 사회에 태어났다는 사회학적 우연과, 거기서도 돈 없는 부모를 만났다는 생물학적 우연이 겹쳐, 실현할 기회를 못 찾았을 뿐. 하지만 만약 컴퓨터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예술가와 대중 사이이의 장벽이 무너지고, 진짜로 예술의 민주화가 이루어질지도 모른다.

 

<미학 오디세이2, 진중권> 에서..

우르주스 베얼리가 손재주가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크로체형 예술가"라는 말이 생각난다.
 발터 벤야민의 말 마따나.. 기계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는 아우라가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인쇄된 명화들의 "아우라의 흔적"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영향을 준다. 우르주스 베얼리 마냥 그것에 손대볼 깡다구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깡다구 있는 베얼리의 작품을 보고있으면, 재미도 있지만 왠지 모를 경쟁심이 생긴다.
'나도 저런거 할 수 있을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든다. ㅋㅋ




그나저나 저거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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